현실이면

100603

이를테면 2010. 6. 3.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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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1.
 나 제대로 살고 있는게 맞을까. 아니, '제대로'의 기준이 모호하다면, 괜찮게는 살고 있는걸까. 나는 가끔 내가 너무 무섭다.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할지도 막막하다.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아서 더더욱 한심하다. 

 002. 
 이러다 죽겠지. 그냥 차라리 죽겠지. 죽어버릴까. 

 003. 
 어렵다, 사는게 무섭다. 

 004. 
 생각대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는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