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나의 「청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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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채은석×이연재
from
취향/취향part.2
2011. 9. 6. 11:01
-
냉철하고 이성적이어서 종양내과에 누구보다 잘 어울리던 채은석 선생님이^_ㅠ 종양내과에 회의를 느끼는 것도 모자라 환자를 잃고 펑펑 울었다(...)
그러고는 다른건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테니 제발 살아달라고 빈다.
죽은이의 빈자리는 살아남은 사람에게는 너무도 버겁겠지.
연재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자신을 책망하는 동시에, 자신을 바꿔놓은 그녀에게는 그럴만한 힘이 있다고 믿는 것처럼 살아달라고 읊조린다.
죽어가는 사람과, 그걸 바라보고 있는 사람. 어느 누구도 편치 않겠지만 그녀는 정말 대단한 힘이 있는 모양이다.
모든 사람을 다독이는 것으로 세상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려는 듯하다. 그리고 그 끝엔 모두들 그녀를 기억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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