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꽃!, 서재희

from 취향/취향part.2 2011. 12. 10.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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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에 이런 놈이 술 먹고 길바닥에 누워있으면,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고 당장 업고 집에 왔을듯;-)
 윤시윤 마냥 어린이 같아 보였는데, (는 물론 지금도 그렇다. 워낙 동안인듯) 이 드라마를 계기로 그렇게 애같지도 않구나, 싶다. 
 뭔가 너는 펫, 느낌이랄까(...) 데려다 키우고 싶다. 특히 울때;ㅅ;
 으아아악, 귀여움 떠는거 진짜 서재희 너 이새기!

 ...몰라, 나 요즘 이 드라마 보면서 취향이 또 옮겨가고 있는듯.
 젊은이에서 군필자, 군필자에서 젊은이로 옮겨가곤 했는데, 또 옮겨갈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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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철하고 이성적이어서 종양내과에 누구보다 잘 어울리던 채은석 선생님이^_ㅠ 종양내과에 회의를 느끼는 것도 모자라 환자를 잃고 펑펑 울었다(...)
 그러고는 다른건 아무것도 바라지 않을테니 제발 살아달라고 빈다.
 죽은이의 빈자리는 살아남은 사람에게는 너무도 버겁겠지. 
 연재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자신을 책망하는 동시에, 자신을 바꿔놓은 그녀에게는 그럴만한 힘이 있다고 믿는 것처럼 살아달라고 읊조린다.
 죽어가는 사람과, 그걸 바라보고 있는 사람. 어느 누구도 편치 않겠지만 그녀는 정말 대단한 힘이 있는 모양이다. 
 모든 사람을 다독이는 것으로 세상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려는 듯하다. 그리고 그 끝엔 모두들 그녀를 기억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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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덕은 어쩔 수가 없다.  
 월화, 빼고는 주 5일제 드라마 라이프^ㅅ^
 근데 또 이 망할놈의 드라마가 나를 행동하게 하네(...) 
 뭔놈의 16부작 주말극 화면 때깔이 이모양인가, 하고 연출을 봤더니 박형기씨네^ㅅ^  안녕하세요, 감동님?_?

 이동욱 원래 매력이 철철 넘쳤지만(...) 특히, 파트너^_ㅠ 아직도 잊을 수 없는 파트너...
 전문직 드라마에 연애는 무슨, 저 새기들은 일 안하고 연애만 하냐! 연애 안하는 전문직 드라마가 보고 싶다! 라고 쇼를 했던 내게, 제발 연애 좀 해주세요^_ㅠ 니들 그렇게 붙어 있는데 왜 연애를 안해요... 하고 빌빌거리게 만들었던 파트너, 의 추억 아_련 
 암튼, 그때는 능글능글한 백수같아 보이는 변호사였는데, 이번엔 그냥 세상 모든 일에 무관심하고 무기력한 전략기획본부 본부장님 되시겠다.
 이렇게 무기력하고 의욕 없는 남주가 있었던가^_ㅠ

 사실 이 드라마 까놓고 보면 엄청 식상한 소재들만 드글드글하다. 
 1. 흐그그극, 난 아만자에요. 
 2. 난 재벌 2세고, 넌 걍 평민 ㅇㅇ
 3. 그래서 내겐 겨롱할 여자가 이찌
 4. 그래도 널 사랑해 흐그그극
 5. 서브남의 '여주야, 난 널 사랑하는데... 또르르...' 등등 
 뭐 이딴거 많은데, 하나도 안 식상해보이는건 글빨인가(!)


 춤을 얼마나 본격적으로 추려고 자켓 벗고, 커프스 풀고, 소매까지 걷어부쳤는지 모르겠지만^_ㅠ 뇌가 썩은 나는 다르게 봤으니까(...) 물론 내 책임도 있지만, 그렇게 대본 써준 작가느님 책임도 있고, 그렇게 연기한 배우느님 책임도 있다는거^_ㅠ 나만 죽을 순 없다^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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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아무리 봐도 연기가 아니야. 그냥 연애 하는 남녀가 밤을 같이 보내고, 아침에 다정하게 앉아서 그냥 아침 같이 먹는거라고T_T
 쉐끼쉐끼 거리는 주준영 진짜 사람 돌게 귀엽다T_T 
 아... 내가 못하는게 뭐가 있냐는 정지오 선배는 김주원 돋네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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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 배알 꼴려서 실_신
 내가 미쳤다고 밤을 꼴딱 새가면서 이걸 봤지. 부럽긴 부럽더라, 연애도 하고 돈도 벌고. 이얄, 일석이조 돋네. 
 표민수랑 노희경은 상 줘야 한다ㅋ 

 착해빠져서 답답해 미칠 것 같은 정지오와 약은 듯 아닌듯한 주준영. 미친 양언니와 연출의 신 손규호, 팜므파탈 배우 윤영, 닮고 싶었던 작가 이서우, 검사 했어도 어울렸을 조연출 김군. 누구 하나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가 없었지. 아, 김민철ⓑ 순정남 갑이다. 물론 유부남이었다는 건 좀 그랬지만'0' 

 정지오, 주준영 커플에 집중하다 보면 놓치는 부분이 꽤 많음ㅋ 
 처음엔 그 커플에 집중 했었는데, 보다 보니까 주변 인물들 이야기에도 눈이 많이 간다. 그래서 은근 씁쓸한 이야기. 재밌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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