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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남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은 질색이다. 시간 약속 번복하는 사람도 질색이다. 무방비 상태에서 들이 닥치는 건 더더욱 질색이다. 백 번 생각해도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 그 쪽에서 잘못한건데 왜 내 맘대로 못하는거야? 큰소리 칠 사람은 그 쪽이 아니라 전데요? 아, 다시 생각해도 짜증나. 집에 사람이 없으면 있을 것 같은 시간에 다시 오든가, 없는 사람을 만들어 내려는 심산이었나. 아, 짜증나서 화병나려고 그래.
002.
새벽엔 사랑니가 짜증나게 하더니.
003.
사람이 싫다. 진짜, 귀찮은 존재.